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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화점 아동복 조닝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신세계 대구 등 주요 점표 2년 연속 성장세
뉴발란스 독주…MLB, 마리떼 두각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지난해 대부분 지방권 점포 아동복 PC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롯데 부산본점, 신세계 센텀시티점·대구점 등 우량 점포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년에는 상반기 보합세를 유지하던 점포들마저 하반기 소비 위축과 이상고온 영향이 겹치며 큰 폭의 역신장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는 아우터 판매 부진이 변수로 작용했다. 겨울 시즌 핵심 매출 품목인 아우터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전체 매출 볼륨이 축소되기 시작했다. 아우터 판매가 본격화되는 12월은 전년 대비 강추위가 덜했지만, 기습 한파와 전국적인 폭설 등 기온 변동성이 컸음에도 구매 수요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 같은 시장 흐름에도 지난해 10월 아동층을 프리미엄 키즈관으로 리뉴얼한 신세계 대구점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월에는 설 명절 특수 영향으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는데, 그 동력은 봄 신상품이 아닌 뒤늦은 겨울 아우터 수요였다. 헤비 아우터 재고를 효율적으로 소진한 브랜드들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후 소비 위축 기조는 더욱 뚜렷해졌다. 3월에는 봄 신상품 판매가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않았고, 4월 중순부터 초여름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며 수요가 빠르게 여름 상품으로 이동했다. 봄 상품 판매는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올해 4월까지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했다.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방권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했다. 특히 부산 지역 점포가 수혜를 입었다. 올해 1분기 부산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102만 명으로, 역대 최단기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롯데 부산본점의 외국인 고객 수는 전년 대비 2배 안팎 증가했다. 두 점포 아동층은 수도권 핵심 점포와 비교해도 높은 매출 규모를 기록하는 곳으로, 외국인 수요 확대가 성장 폭을 더욱 키웠다.
브랜드별로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뉴발란스키즈'의 우위가 압도적이었다. '플레이키즈프로', '노스페이스' 등 상위권 브랜드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MLB키즈'의 성장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MLB키즈'는 롯데 부산본점에서 올해 4월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신예 브랜드 '마리떼키즈' 역시 지방권 점포 확대 효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백화점 매장은 지난해 17개에서 21개로 확대됐는데, 3월과 4월 매출 성장률이 각각 44%, 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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