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프리미엄 원단 '까르비코' 직진출…세계 네 번째 해외 지사
이슈컴퍼니 - 까르비코

발행 2026년 07월 06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로렌초 로카텔리 세일즈디렉터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에이전트 체제 종료하고 8월 한국법인 출범

스포츠 분야 넘어 기업 유니폼 시장 확대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원단 기업 까르비코(CARVICO) 그룹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국내 고객사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기능성 원단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까르비코 그룹은 오는 8월 1일부터 기존 에이전트를 통한 비즈니스 방식을 종료하고. 한국 지사인 까르비코코리아유한책임회사를 통해 고객사와 직접 소통하며 비즈니스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25일 한국을 방문한 로렌초 로카텔리(LORENZO LOCATELLI) 세일즈디렉터는 "이번 직진출은 홍콩, 중국, 미국에 이은 4번째 해외 지사"라며 "그동안 축적한 직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 대응 속도를 높이면서 한국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962년 설립된 까르비코 그룹은 6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대표 기능성 원단 기업이다. 경편 원단 전문기업 까르비코(Carvico)와 환편 원단 전문기업 저지 로멜리나(Jersey Lomellina)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그룹 매출은 약 3억 유로(약 5,300억 원)를 기록했다.

 

회사의 강점은 품질 관리와 친환경 생산 시스템이다. 모든 원단을 이탈리아 밀라노 인근 까르비코 지역에서 생산하며, 생산 제품 전량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출고한다. 또한 생산 공정 전반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까르비코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 /자료=까르비코 그룹

 

글로벌 고객사도 탄탄하다. 스포츠웨어 분야에서는 룰루레몬, 푸마, 아식스, 스윔웨어에서는 아레나, 스피도, 나이키, 아디다스, 데카트론, 패션 부문에서는 보스, 아르마니, 언더웨어·비치웨어 분야에서는 오닐, 볼컴, 캘빈클라인 등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9년부터 전문 에이전트 리닷스캇(Lee.Scott)을 통해 영업을 전개해 왔다. 현재 지포어, PXG, 타이틀리스트를 비롯해 K2, 네파, 아이더, 빈폴맨즈, 닥스맨즈, 갤럭시 라이프스타일 등 스포츠·아웃도어·패션 브랜드 전반에 원단을 공급하고 있다.

 

까르비코 그룹은 향후 기업용 유니폼과 워크웨어 시장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항공사 승무원 유니폼과 럭셔리 브랜드 판매사원, 전문 기술직 등을 중심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갖춘 프리미엄 유니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로카텔리 세일즈디렉터는 "유럽에서는 트래블웨어에서 시작된 기능성 의류 트렌드가 워크웨어를 거쳐 기업용 유니폼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 역시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 분야의 리더십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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