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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필드' 리브랜딩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 중인 정근식 대표와 양미경 연구소장 |
'탈모' 근본적 관리 집중…올해 매출 300억 목표
아모레퍼시픽 인수 가능성에…"선택 가능한 옵션"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탈모케어 브랜드 '리필드'를 전개 중인 콘스탄트(대표 정근식)가 '탈모 샴푸'를 포기하고 세럼과 앰플 등 두피 잔류형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한다. 두피도 피부처럼 관리하는 '두피 화장품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고, 올해 매출을 3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앞서 리필드는 10% 정도의 매출을 차지하는 탈모샴푸 외에도 헤어토닉 및 앰플 제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매출 '100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2월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외 화장품 기업들로부터 120억 원 투자도 유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리필드는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 탈모샴푸 단종 선언과 함께 '스칼프 사이언스 브랜드'로 도약을 선포했다. 핵심은 탈모 관리의 접근 방식을 '씻어내는 관리'에서 '흡수하는 관리'로 재정의하고 이를 통해 탈모케어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것이다.
정근식 콘스탄트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약 1년간 리필드 제품을 사용한 경험을 공개하며 브랜드 철학을 밝혔다. 정 대표는 "20대부터 사업을 시작하며 탈모가 빠르게 진행돼 다양한 탈모 관련 제품을 사용했지만,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며 "리필드 앰플 제품을 통해 변화를 경험하면서 기존 탈모 관리 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탈모케어의 핵심은 유효 성분을 충분한 농도로 시간을 들여 모낭세포까지 전달하는 것이라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 두피도 얼굴처럼 세럼, 앰플, 토닉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하게 됐다.
리필드 앰플은 미국과 국내에 특허를 낸 'cADPR(cyclic ADP Ribose)'을 핵심 원료로 하고 있다. 이는 서울대학교 암 전문의 출신으로 30년간 탈모를 연구한 양미경 연구소장이 개발한 성분이다. cADPR은 탈모 인자 억제와 발모 인자 활성화 작용을 동시에 수행해 모낭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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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근식 대표 |
양미경 리필드 연구소장은 "샴푸는 두피에 있는 오염물질을 씻어내는 역할을 할 뿐 근본적으로 탈모를 억제할 수는 없다"며 "탈모에 좋은 성분이라면 바르는 게 낫다는 생각으로 앰플 위주로 사업을 전개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리필드 앰플의 핵심 원료인 cADPR(cyclic ADP Ribose)은 체내에 존재하는 물질로, 인체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조효소다. 회사 측은 cADPR이 모유두 세포 내 칼슘(Ca²⁺) 신호 전달 과정에 관여해 탈모 관련 인자 조절과 발모 관련 인자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라고 설명했다.
리필드는 리브랜딩 이후 일상적인 두피 관리 제품을 넘어 전문 케어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장한다. 하반기부터 차세대 모낭 케어 라인업을 선보이는 한편, 약국·피부과·클리닉 등 전문 채널과의 협업을 강화해 스칼프 사이언스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해외 공략도 강화한다. 기존 북미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을 유럽, 중남미, 중동까지 확대하며 글로벌 5대 권역 진출을 추진한다. 특히 미국에서는 울타뷰티 온라인몰과 약 6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보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투자 이후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정 대표는 간담회 질의응답에서 "리필드가 보유한 기술력과 제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아모레퍼시픽과의 협력이나 인수를 통해 해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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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미경 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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