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전성기 맞은 진도모피, 2030 호응에 지난해 매출 30% 성장

발행 2026년 04월 29일

정지은기자 , jje@apparelnews.co.kr

 

이명수 상품개발팀 이사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이명수 상품개발팀 이사 "젊은층 위한 디자인 늘릴 것"

하이엔드 '소브린', 젊은층 위한 '에센셜' 모두 판매 호조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국내 모피 업계 1위의 진도모피(대표 임병남)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퍼 재킷 열풍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늘었는데, 기존 5060 소비자뿐만 아니라 2030 젊은 고객층 사이에서 헤비 아우터로 각광을 받으면서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모피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LVMH, 디올, 팬디 등 럭셔리 패션들도 모피 사용을 다시 늘리는 가운데, 패딩다운에 대한 피로감이 쌓인 젊은 층을 중심으로 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줄고, 일상에서 입기 좋은 트렌디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진도는 현재 브랜드의 정통성과 클래식한 가치를 수호하는 '오리지널 진도', 젊고 대중적인 감각으로 신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에센셜(Essential)', 최상위 하이엔드 라인의 '소브린(Sovereign)' 등 3가지 라인을 탄탄하게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특히 2030 중심으로 '브라운' 계열의 모피 제품이 눈에 띄게 주목을 받았다. 내추럴한 밍크 컬러인 파스텔과 스칸 브라운, 마호가니 컬러들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브라운 컬러군은 클래식한 라인보다는 캐주얼한 감성의 아이템과 잘 어우러져 젊은 소비자층에서 반응이 더 좋았다는 설명이다. 기장감은 50cm 전후의 짧은 기장감의 아이템이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존 클래식한 이미지가 강했던 모피를 트렌드와 세련되게 결합한 상품개발팀의 역할이 컸다. 이명수 상품개발팀 이사는 "지난해에는 고가 라인에 속하는 브라운 컬러 '소브린' 제품들이 굉장히 잘 팔렸다. 인기 제품은 백화점 중심으로 계속 물량을 공급했는데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작년처럼 모피 수요가 높을 것으로 보고, 오리지널과 에센셜 라인을 균형감 있게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에센셜 라인 물량은 전년 대비 20%가량 늘린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에센셜 라인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다.

 

이명수 이사는 "올해 원피 가격이 2배가량 높아져 소비자가도 50% 이상 오를 것 같다"며 "지난해 잘 팔렸던 소브린 라인의 스칸 브라운 컬러 제품들은 경매시장에서 공급이 부족해 거의 못 만들기 때문에 오리지널과 에션셜 라인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피 디자인도 트렌드에 맞게 다변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클래식한 느낌에서 벗어나 트렌드와 감각을 반영한 '컨템포러리'한 디자인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소연 진도모피 디자인실장은 "지난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오버핏, 드롭 숄더 디자인이 반응이 좋았다"며 "젊은층 소비자는 정형화된 패턴보다는 변형된 패턴을 더 선호하기 때문에 이에 맞게 더 트렌디한 제품을 더 많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도는 젊은층을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체험 및 소통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주요 백화점과 협업해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고 지난해 판매에 큰 도움을 줬던 '온라인 커뮤니티 바이럴'도 강화할 계획이다.

 

수익률 개선에도 나선다. 먼저 백화점 효율 점포 위주로 영업을 강화하고 비효율 점포를 축소한다. 오픈마켓의 부족한 부분은 온라인 시장 확대를 통해 매출을 보강할 계획이다.

 

이명수 이사는 "올해는 2월까지 날씨가 추워서 매출이 전년 대비 70% 가량 늘어 7월까지 팔 계획이었던 물량을 거의 다 팔았다"며 "원피 가격이 오르는 등 여러 변수가 있지만 연간 매출을 전년 대비 20% 가량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