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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GLXY' 삼무의복, '지오송지오' ZSZO, '헤지스' 히스 헤지스 |
4050 온라인 쇼핑 증가…젊은 상품으로 공략
전용 상품 개발해 신규 고객 확보 채널 육성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남성복 업계가 온라인 채널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
앞서 업계는 지난 팬데믹 기간 이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상품·유통·마케팅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후 오프라인 소비가 회복되고 경기는 둔화되면서 투자는 주춤했으나, 지난해부터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재개되는 모습이다.
수입·럭셔리 브랜드로 재편되는 백화점과 노후화된 가두 상권의 한계를 넘어, 온라인 유통을 통해 신규 고객을 늘려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종전까지 업계는 온라인을 재고 판매 채널로 활용해 왔다면, 최근에는 정상 상품을 팔기 위한 채널로 키워내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특히 핵심 타깃인 40~50대의 온라인 쇼핑 이용률이 대폭 늘어난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과기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지능원이 함께 조사한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50대의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2019년 대비 대폭 늘어났다. 40대는 71.6%에서 99.2%, 50대는 44.1%에서 88%로 증가했다. 40대의 경우 20~30대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이 인터넷 쇼핑을 경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패션 소비 역시 함께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드들은 자사몰, SSF샵, 코오롱몰, LF몰 등을 핵심 채널로 전개 중이다. 기존 남성복 사업부에서 신규 브랜드를 전개하거나, 전개 중인 브랜드의 별도 라인 및 상품을 구성 중이다. 여가와 비즈니스 모두를 아우르는 스타일을 제안한다. 가격대는 오프라인 상품 대비 20~30% 낮게 책정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GLXY(갤럭시 라이프스타일)'이 대표 브랜드 중 하나다. 2021년 런칭한 온라인 전용 라인인 '삼무의복'을 육성 중으로, 올해 8월 중순 기준 누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 SSF샵이 주 유통 채널로, 남은 하반기에는 유통망을 다각화해 신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오송지오인터내셔널의 '지오송지오'도 주목된다. 재작년 추동 시즌 'ZSZO'라는 온라인 전용 라인을 런칭했다. 자사몰에서 매출도 매해 두 자릿수 성장 중이다. 올해는 반팔 티셔츠가 흥행했으며, 오는 추동 시즌에는 소량의 겨울 헤비 아우터를 내놓는다.
가장 최근에는 슈페리어의 '페라로밀라노'가 지난 추동 시즌 온라인 전용 라인 '비아 페라로'를 런칭했다. 자사몰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판매 성과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올 추동 시즌 상품을 다각화한다.
이 외에도 파스토조의 '리버클래시'도 온라인 전용 상품을 구성 중이다. 전속 모델인 배우 이준호와 함께 스타일링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젊게 가져가고 있다.
온오프라인 모두 공략하는 브랜드도 주목된다.
LF의 '헤지스'는 영패션 라인 '히스 헤지스'를 일부 백화점 매장과 LF몰, 무신사에 유통 중이다. 올해 8월 중순 누계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신장했다. LF몰과 무신사, 매장에서 젊은 30대 고객을 끌어모은 결과다.
에스티오는 지난 3월 런칭한 캐주얼 브랜드 '노레이티드'를 자사몰과 전개 중인 남성복 브랜드 '에스티코' 매장 20곳에 인숍 형태로 배치하고 있다. 객단가를 높이는 동시에 캐주얼 상품의 볼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온라인 전용 라인을 런칭하려는 브랜드도 늘어나고 있다.
추동 시즌 원풍물산의 '킨록'은 에든버러 라인의 온라인 전용 상품을 무신사와 29CM에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춘하 시즌은 신원의 '파렌하이트'가 온라인 전용 라인 파렌 플러스(가칭)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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