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페어, 위조상품 대응 실태 공개
발행 2026년 09월 08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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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위고페어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AI 기반 브랜드 보호 전문 기업 위고페어(대표 김종면)가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위조와의 전쟁: 탐지부터 대응까지' 세미나에서 이같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위조상품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단속도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개별 기업의 현장 대응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된 자리다.
이번 조사는 위고페어가 지난 8월 패션·뷰티·잡화 등 IP 산업 종사 기업 34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 기업의 97%가 최근 1년간 위조상품 유통을 인지했고, 53%는 최근 3년간 피해가 늘었다고 답했다.
위조상품을 경영상 중요 리스크로 인식한다는 응답도 56.5%에 달해, 위조상품이 이미 대다수 기업의 일상적 경영 리스크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응 전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76%에 달했고, 대응 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도 "전담 인력·예산 부족"이 1위(177건)로 꼽혔다. 현재 대응으로 피해를 "충분히 통제하고 있다"는 응답은 0.3%, 340개사 중 단 1곳에 그쳤고, 신고 후에도 동일·유사 상품이 재등록되는 경험은 76.8%에 달해 수작업 신고만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배경에서 대응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자동 신고·삭제 대행"(51.2%)과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43.2%)이 꼽혔고, 외부 AI 솔루션에 대응을 위탁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51.2%에 달했다.
다만 실제로 전문 솔루션을 이용 중인 기업은 25.9%에 그쳐, 의지와 실행 사이 간극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 이번 조사의 핵심이다.
위조상품 유통이 가장 심각한 채널로는 해외 직구 플랫폼(알리·테무 등)이 꼽혀, 국경을 넘나드는 유통 구조에 대한 대응도 시급한 과제로 확인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브랜드·법무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김종면 대표가 '온라인 위조상품 트렌드와 단속 방안'을 주제로 이번 조사 결과를 공유했고, 정소민 위고페어 팀장이 '국내 온라인 위조상품 실전 대응', 배서희 JYP엔터테인먼트 법무팀 담당자가 '브랜드 보호 전략', 강유군 SEZON 대표가 '중국 현지 단속 실무'를 각각 발표했다. 세션 종료 후에는 참가 기업별 1대1 상담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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