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브랜드 AI’ 도입…MD 의사결정 고도화
발행 2026년 08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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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롯데백화점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롯데백화점(대표 정현석)이 지난 7월 말 4천여 개 브랜드를 분석하는 사내 AI 시스템 ‘브랜드 AI’를 구축해 현업에 도입했다.
백화점의 핵심 업무인 MD(브랜드·상품기획)에 AI를 접목해, 매장 입퇴점 등의 주요 의사결정을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고도화한다는 취지다.
‘브랜드 AI’는 MD 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를 AI가 분석·가공해 시각화된 정보로 제공하는 브랜드 분석 플랫폼이다. 브랜드별 성과 추이뿐 아니라 브랜드 간 구매 연관성 및 경쟁 구도까지 파악할 수 있다.
시장 전체에서 개별 기업까지 분석의 깊이를 더해가며 브랜드를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대표 기능인 ‘3D 네트워크 그래프’는 입점 브랜드를 노드 형태로 구현해 구매 연관성 등에 따른 브랜드 간 관계망을 보여준다. ‘브랜드 DNA’는 최대 5개 브랜드의 매출액 등 핵심 지표를 비교해 유사 브랜드와의 차이를 분석한다.
유사 브랜드군을 비교·분석하는 데는 ‘브랜드 DNA’ 기능이 활용된다. 타겟 브랜드를 선정한 뒤 이와 비교할 브랜드를 최대 5개까지 지정하면, 각 브랜드의 매출액 등 핵심 지표를 방사형 그래프로 보여준다. 상품군 내 상대적인 위치를 바탕으로 유사 브랜드와의 차이를 대조해 보는 방식이다.
특정 브랜드에 대한 심층 분석은 'AI 리포트'가 맡는다. 클릭 한 번이면 연령·성별 등의 고객 지표와 연계 매출을 대시보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데이터에 기반한 시사점을 제안하는 'AI 인사이트'가 함께 제공된다.
여러 데이터를 교차 분석해 개별 수치만으로 포착하기 어려운 맥락을 찾아내고, 실무진이 참고할 만한 관점을 도출해 주는 기능이다. 도입 후 한 달간 재접속률은 70%를 기록했으며, 사용자 조사 결과 기존 유사 업무 대비 업무 생산성이 2배 이상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실무진 의견을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에도 속도를 낸다. 하반기에는 '브랜드 AI'의 주요 기능을 대화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 기능을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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