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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영이 지난 2024년 경주 황리단길에 개점한 매장 |
중기부 '민간 인프라와 지역 전문성 결합'
제품 개발, 생산, 홍보, 바이어 상담 지원
[어패럴뉴스 정지은 기자] K뷰티가 연일 수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주요 관광지에 K뷰티 수출 전초기지를 육성한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관광을 유도하는 동시에 K뷰티 체험과 구매 공간을 연결하는 인바운드 수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K뷰티는 올해 들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70억 달러(약 10조 8,82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7.3% 증가한 규모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7월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졌다. 7월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13억 5,000만 달러(약 2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37.8% 증가하며 7월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중심이었던 K뷰티 수출 시장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성장세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1일 'K뷰티 수출거점 육성사업' 지원 대상으로 경북 경주와 제주 2개 지역을 선정했다. 해당 사업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K뷰티 지원 정책에 민간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결합해 수출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주와 제주는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을 갖춘 대표적인 관광지로, 연중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여기에 K뷰티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자연 자원과 제품 개발·생산에 필요한 연구·생산 시설, 홍보·마케팅을 위한 기반 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K뷰티의 글로벌 확산 거점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앞으로 두 지역에 제품 개발과 생산, 한류 행사 및 지역축제와 연계한 홍보·마케팅, 해외 바이어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 상담 등에 필요한 시설과 전문 인력, 자금 등을 지원한다.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겪는 인증·통관·물류 관련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과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 수출 거점이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전략 다각화와 나아가 주변 지역 상권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업해 정책적 지원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지방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래객은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했으며, 외국인의 지역 여행 지출액도 17.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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