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차별화로 '밸류업'…'일꼬르소'의 승부수
이슈브랜드 – 일꼬르소

발행 2026년 08월 20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일꼬르소

 

루프휠·폴라텍·프리마로프트 등 소재 고급화

미니멀 컨템포러리 지향하는 25~35 정조준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남성 캐주얼 '일꼬르소'가 올해 25·35세대 남성 고객을 정조준하며 팬덤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과 여가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뚜렷한 정체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종전 대비 미니멀한 스타일과 한층 더 고급화한 소재로 밸류업된 모습을 선보이는 게 핵심이다.

 

'일꼬르소'는 LF가 전개하는 브랜드 중 가장 젊은 고객을 공략하는 의류 브랜드 중 하나다. '티엔지티', 자회사 씨티닷츠의 '던스트' 등과 함께 20~30대 고객을 끌어들이며 회사의 소비층을 확장시키는 핵심 브랜드로 육성 중이다.

 

런칭은 지난 2012년으로 백화점·아울렛에 유통하던 브랜드였다. 주 고객층도 40대 이상의 남성층이었다. 2017년부터 유통 채널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타깃 연령층을 낮췄다. 이후 8월 중순 현재까지 무신사, LF몰이 주 유통 채널이 되며, 온라인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올해 춘하 시즌부터 컨셉을 '리파인드 유틸리티(Refined utility)'로 잡고 변화한 모습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실용·기능적인 소재·디자인을 바탕으로 한 정제된 컨템포러리 캐주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변신했다.

 

시즌 컬렉션의 컨셉 '리파인드 유틸리티'는 '정제된 실용성'이라는 뜻으로, 밸류업 시키겠다는 의미를 함축해 전달한다. 나일론·폴리에스테르 등 기능적인 소재와 모듈형·리버서블 디자인이 늘어났다.

 

예컨대 이너에는 앞뒤로 뒤집어 입을 수 있는 '볼드 리버서블 스트라이프 롱 슬리브 티셔츠'를 구성했다. 봄 아우터는 하단에 탈부착 하단 패널로 기장 변형이 가능한 '서플렉스 모듈러 점퍼 베이지', 허리 밴딩과 통기성을 높인 '매직 팬츠'가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특히 매직 팬츠가 매출을 견인했다.

 

추동 시즌부터는 원단과 소재를 한층 더 강화했다. 대신 스타일 수를 지난해 대비 20% 줄이는 등 선택과 집중에 나서며 적중률을 높일 계획이다.

 

루프휠, 도레이, 폴라텍, 프리마로프트, 드보 등 유명 원단·소재를 사용한 상품이 대폭 늘어났다. 이처럼 차별화된 프리미엄 소재를 폭넓게 사용하는 경쟁 브랜드는 손에 꼽는다는 게 ‘일꼬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소재를 적용한 상품은 계절에 맞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8~9월에는 루프휠 원단을 사용한 저지 티셔츠, 스웨트셔츠, 후드 집업, 팬츠 등을 출시한다. 루프휠은 저속으로 편직해 원단에 가해지는 장력이 적고, 부드러운 촉감과 탄탄한 밀도감을 내세우는 원단이다. 특유의 볼륨감과 높은 내구성을 가진다.

 

일본 소재 기업 도레이첨단소재의 기능성 나일론·폴리에스터 소재를 적용한 셋업과 팬츠도 선보인다. 가볍고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를 활용해 도시 생활에 적합한 유틸리티 웨어를 제안한다.

 

늦가을부터 겨울까지는 폴라텍의 고기능성 폴리에스테르 소재를 활용한 휠리스 시리즈를 선보인다. 가을과 초겨울에는 단품, 겨울에는 이너와 아우터 사이에 레이어드할 수 있는 상품으로 기획됐다.

 

드보 원단을 활용한 그로시한 구스 다운 점퍼, 발마칸 코트 등도 주목된다. 드보는 '몽클레르' 등 글로벌 브랜드가 사용하는 원단사로 고감도 패턴과 색감이 대표 특징으로 꼽힌다.

 

본격적인 겨울에는 인공 충전재 중 최고급 충전재로 꼽히는 프리마로프트를 적용한 패딩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지난해부터 트렌드로 떠오른 속이 비치는 디디쉘 원단을 사용한 경량 다운도 출시한다. 화이트 구스를 사용한 90:10 비율의 구스 다운으로, 가격은 20만 원 중반대로 판매된다. 온라인 시장에서 이와 같은 가격대로 판매되는 사양의 구스 다운은 손에 꼽는다는 게 '일꼬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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