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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빈 대표 |
K뷰티 성공 주역, 이유빈 대표의 새로운 출사표
파워 인플루언서로 뷰티 사업 키운 노하우 접목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의 성공 신화로 유명한 이유빈 대표가 인기 언더웨어 '마른파이브'를 인수하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90억 원에 '티르티르'를 매각한 후 1년 만에 연간 500억 규모의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잇단 빅딜의 주인공이 됐기 때문이다. '마른파이브'는 2017년 런칭, 연평균 40% 성장세를 이어온 라이징 브랜드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한 이유빈 대표는 의류쇼핑몰 사업가, SNS 라이브커머스의 뷰티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다 2017년 '티르티르'를 창업했다. 2018년 122억 원에서 2024년 2,736억 원으로 매출을 약 20배로 키워냈지만, 돌연 구다이글로벌에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이 대표는 당시에 대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사업이 급성장하면서 역량의 한계를 느꼈다. 브랜드의 더 큰 성장을 위한 결정이었다. 휴식기를 거치면서 사업에 대한 확신을 다지고, 본업 복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감각이 둔해질까 우려하던 터에 제안을 받았다. 뷰티와 언더웨어는 피부에 밀착된다는 점에서 속성이 유사했다. '티르티르'는 가족을 위해 개발했고, '마른파이브'는 '속옷 유목민'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해준 브랜드다. 고객 충성도와 재구매율 지표만으로 검증을 마친 브랜드였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이유빈 대표가 이끄는 '마른파이브'는 카테고리 재정의부터 시작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웰니스 롱제비티(Wellness Longevity)'를 기반으로, 자기만족을 위한 일상의 편안함을 담은 라이프스타일웨어로 전환한다. 더불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밀리웨어 브랜드를 목표로 아동 내의, 시니어 보정 속옷, 기능성 액세서리 등 카테고리를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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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하는 이유빈 대표 /사진=최종건 기자 cjgphoto@apparelnew.co.kr |
인수 2주 만에 명확한 실행 방향도 설정됐다. 자사몰 매출 증대와 스윔웨어 등 뉴 카테고리 확장,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한 팝업스토어 운영 등이 그것이다.
조직과 인프라는 해외 사업과 제품 개발 중심으로 재편한다. 해외 영업팀을 신설하고 디자인, 기획 인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제조 공장, 물류센터 확충 등 하드웨어 인프라를 다진 후 내년 초 오프라인 체험 공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유빈 대표의 팬덤도 적극 활용한다. 이미 유튜브 6만 명, 인스타 4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 개인 채널을 통해 제품 노출과 라이브 커머스를 병행하고 있다. 향후 유명 유튜브 채널과 협업하고 W컨셉,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뷰티 사업에서 축적한 고객 피드백, CS 데이터 활용법을 통한 상품 경쟁력 제고도 진행한다.
세일즈 전략은 공격적이다. 이 대표는 "첫 해 전년 대비 두 배 성장, 중장기적으로 3년 안에 국내 매출 2,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궁극적으로 '티르티르'가 모든 여성의 화장대에 있는 브랜드라면, '마른파이브'는 모든 가정의 옷장에 자리 잡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너캡 나시 등 핵심 아이템을 가지고 일본 등 아시아 중심의 D2C 사업도 확장한다.
이 대표는 "유행에 덜 민감하고 고객 곁에 오래 머무는 브랜드, '스킴스'처럼 다양한 체형을 아우르면서, '알로 요가'처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내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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