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부쩍 크는 아이를 위한 키즈웨어 중고 거래 플랫폼, '뭉클'
신규컴퍼니 - 뭉클

발행 2026년 01월 29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중고거래 플랫폼 '뭉클'

 

소민지 대표 육아 경험 살려 런칭

C2B2C로 개인 간 거래 부담 해소

월 거래액 1억5천…시드 투자 유치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프리미엄 키즈웨어 중고거래 플랫폼 '뭉클'이 차별화된 거래 구조와 안정적인 성장세로 키즈 리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4년 1월 런칭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SKU는 2만여 개를 기록했으며, 월평균 거래액은 1억5,000만 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성을 기반으로 뭉클(대표 소민지)은 지난해 11월 앤틀러코리아, 와이앤아처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안목 있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엄마들을 타깃으로, 기존 개인 간 중고거래가 안고 있던 번거로움과 불안을 플랫폼 시스템으로 해소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뭉클의 출발점은 소민지 대표의 개인적인 육아 경험이다. 육아휴직 중 아이에게 좋은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입히기 위해 중고 거래를 이용했지만, 사진 촬영과 가격 책정, 구매자와의 소통, 포장과 배송, 혹시 모를 분쟁 대응까지 모든 과정이 개인에게 전가되는 구조에 부담을 느꼈다. 특히 아이 옷이라는 특성상 위생과 신뢰에 대한 기준은 더욱 엄격할 수밖에 없었다.

 

소 대표는 "중고 거래 자체보다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시간과 감정 에너지가 더 큰 문제라고 느꼈다"며 "엄마들이 중고 거래에 쓰는 에너지를 더 중요한 곳에 쓸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소민지 '뭉클' 대표

 

뭉클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인 간 거래의 불편함을 플랫폼이 중간에서 책임지는 C2B2C 구조를 채택했다. 판매 방식은 두 가지다. 'LITE 판매'는 판매자가 사진을 업로드하면 뭉클이 수령액을 제시하고, 판매 성사 시 상품을 수거해 검수·세탁 후 구매자에게 배송하는 구조다. 'PRO 판매'는 뭉클이 상품을 직접 수거해 검수, 수령액 제시, 촬영, 판매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진행한다.

 

판매자 정산 구조 역시 차별화했다. 신품가, 중고 시세, 뭉클 자체 판매 데이터와 수요도를 반영한 알고리즘을 통해 적정 수령액을 제안하고, 최종 결정 권한은 판매자에게 둔다. 판매자가 설정한 수령액을 기준으로 검수·세탁·리패키징 비용과 수수료를 더해 판매가가 책정되는 방식이다.

 

신뢰 확보를 위한 시스템도 강화했다. 뭉클은 아동복에 특화된 정품 데이터를 직접 구축해 운영 중이다. 기존 명품 감정사가 다루기 어려운 아동복 브랜드를 중심으로 자체 검수 기준을 마련했으며, 가품 발생 시 플랫폼이 200% 보상하는 책임 체계를 갖췄다. 이를 통해 고객 만족도는 약 98%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재구매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뭉클은 현재 아동복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카테고리를 아기띠, 유모차, 프리미엄 육아용품, 해외 전집 등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플리마켓 형태의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해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고자 한다. 더불어 브랜드사와의 협업을 통한 재고 순환 및 리커머스 파트너십 등 B2B 모델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약 5천벌이 보관된 의류 창고

 

4PL 물류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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